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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대처법 - 112,소비자보호센터,해외결재 관련 보이스피싱

강가 2021. 5. 31. 20:16

보이스피싱을 당했다는 느낌이 들면 112에 신고하는 것이 가장 빠름.
경찰이라고 추정되는 분이 바로 받아서 친절하게 안내해주심.
오늘 보이스피싱을 당한 듯해서 전화를 했더니 자세히 알려주시고 안심시켜주심.



위에 캡쳐한 것과 같은 문자를 받고 바로 전화함.
예전에 이와 비슷하게 카드해킹을 당한 적 있어서 보이스피싱이라고 생각 못 하고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전화를 함.
젊은 남자 목소리(조선족 발음 아님).
이름, 생년월일, 휴대폰 기종까지 대면서 본인 맞냐고 물어와서 모두 예,예,예.
잠시 후 경찰서에서 전화가 갈 테니 사고신고서를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기에 혹시나 해서 경찰서 번호를 물어봤더니 피식 웃으며 그냥 기다리라며 전화 끊음.
그 순간 아차 당했구나!
나의 신상정보를 모두 알고 있어서 믿었는데,
그러면 모두 예,예,예 대답한 건 어떻게 되는 거지?
잠시 아찔.
주변 사람들한테 신고할 방법을 묻고 검색했지만 잘
모르겠어서 그냥 112에 전화함.
112는 웬지 중범죄를 신고할 때나 걸어야할 것같아 망설였는데 막상 받으신 분이 보이스피싱 당한 것 같다하니 보이스피싱 맞다며 친절하게 안내해주시고 안심시켜 주심.
일단 안도의 숨을 한번 쉬고.
저쪽에서 내 신상을 다 알고 있던데 그건 어떻게 된거냐 물어봤더니 충격적인 말씀! 대한민국 국민 대다수가 그정도의 신상정보는 털려있다고!!!
그 정보를 가지고 믿게 만든 다음 더 구체적인 정보와 돈을 빼내는 게 그들의 수법이라고.
생일,전화번호,휴대폰 기종 정도의 정보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다행히 그 다음에 그들로부터 전화는 없었다. 어떤 번호로 전화가 오는 것이냐는 의심 섞인 질문에 더이상 진행을 멈춘 것 같음.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그정도 정보는 털린 상태라는 말이 매우 충격적이다. 누구나! 털려있다! 그것도 서류상태로!!

오늘의 교훈
의심하고 의심하며 살자
신고는 112